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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김제동이 펼친 선행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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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각창 2010. 4.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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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단순한 예능만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저 방송에 나와 웃음을 전달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자신들의 안위만을 따지고 이기적으로 욕심만 채우는 모습이 아닌 주변의 많은 이들과 함께 하려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동화같은 감동 스토리

지난 달 '김제동의 노브레이크' 토크 콘서트에 출연했던 유재석 공연을 보러온 팬이 던진 한마디와 약속을 실행하는 모습은 감동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설암 환자인 팬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어도 읽어 줄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없겠냐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탁을 들은 재석은 그자리에서 흔쾌하게 '우리 두 사람이 동화책을 녹음해 선물하겠다'고 승낙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엄마의 애타는 모정을 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들 역시 당연히 멋진 행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하네요.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첫 녹음은 스케쥴이 맞았던 '유재석-김제동-노홍철-하하'가 녹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모두 손에 자신들이 준비해온 동화책을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선 그들은 방송 아이템도 아니고 누가 봐주는 것도 아니지만 녹음 내내 화기애애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최선을 다해 녹음을 했다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웠습니다. 

이날 함께 하지 못했던 '박명수-정준하-정형돈-길' 등도 주중 스케쥬을 맞춰 녹음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니 그들의 보이지 않는 선행은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전달됩니다. 언론에 알려져 결과적으로 자기들 홍보한거 아니냐며 폄하하는 이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기들 홍보하려고 일부로라도 이렇게 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느냐고.

단순히 예능에 출연해 바보짓을 하고 웃기기만 하는 그들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행을 사심없이 감행하는 그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할 뿐입니다. 김제동의 토크쇼에 언제든 달려가 게스트를 해주는 유재석의 모습도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언젠가 김제동이 방송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강호동은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다며 웃던 생각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워낙 바쁜 스케쥴을 보내는 그이기에 무대 위에 올라서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요. 더욱 그런 소규모 공연에는 부담스러워가지 못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흔들림없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일들을 올곧게 해나가는 그들이 있어 우리의 미래는 아름다울 수 있겠지요. 누가뭐라해도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돌볼 수 있는 이들이 있고 그런 이들에게 감동을 받고 박수를 쳐줄 수 있는 팬들이 있기에 <무한도전>은 영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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