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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국내 복귀가 반갑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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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각창 2010. 4. 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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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계는 JYPe 특집인가요? 연이어 터지는 소식들이 호재로 다가왔으면 좋겠지만 그들이 그렇게 자랑하던 언플이 악플로 변하면서 모든 것들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JYPe가 가장 큰 욕을 먹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박재범 영구탈퇴 때문입니다. 확인해줄 수 없는 심각한 사생활을 문제삼아 도덕적인 폄하로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던 그들은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터무니 없는 행동으로 일관한 2PM의 남은 멤버들로 인해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고 말았습니다.
재범의 영구탈퇴 이전에도 많은 설들이 있어왔고 절대 국내 복귀는 힘들 것이라는 소문들이 구체적으로 떠돈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재범의 탈퇴는 기정사실이었던 셈이지요. 그전에 이어진 원더걸스 선미의 돌연 탈퇴도 많은 이들에게는 당황스러운 경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야심차게 진행된 그들의 미국행은 성공이라는 단맛을 보기도 전에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멤버의 탈퇴로 혼란스럽게만 했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이유들은 그저 막연한 설로만 남아 있을 뿐 사실은 본인들만 아는 비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JYPe의 수장이자 얼굴인 박진영의 합의 이혼 실패는 메가톤 급으로 다가오며 그간의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의 실마리를 박진영에게서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거늘 결혼과 이혼이라는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를 부인과의 상의가 아닌 언론을 통한 일방적인 통보는 대중에게 욕을 먹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속에서 새로운 앨범을 출시하는 원더걸스가 미국활동이 아닌 국내에 잠시 들어와 활동을 하겠다는 소식이 즐거울일은 없습니다. 5월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드림 콘서트'에 참여할 것이란 소식은 작년 말에 <무릎팍 도사>에 원더걸스와 함께 출연한 박진영이 그들이 국내 활동은 없을 것이라는 단언이 또다시 실언으로 드러난 것과 다름 아니었습니다.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가 따뜻한 환영보다는 찝찝함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녀들의 문제가 아닌 연이어 터지는 JYPe의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며 무너지기 쉽습니다. 팬들을 위한 기획사가 아닌 팬들을 단순한 소비자로만 생각하는 기획사라면 변심하는 소비자의 뒷 모습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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