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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음원 유출된 이효리, 박명수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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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각창 2010. 4. 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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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는 재미있습니다. 개그맨이어서 재미있다는 말이 아니라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일들에 대해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이 대단하지만 그런 상황들을 재미있게 만드는 그 자체가 즐겁습니다.

최고로 평가받는 신사동 호랭이가 프로듀싱을 하고 길이 퓨처링한 박명수의 신곡 '파이아'를 자신이 진행하는 엠비씨 에프엠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 전격 사전 노출을 함으로서 다시 한 번 재미있는 자기 파괴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자기 것을 자신이 유출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감정적인 합의가 이뤄졌기에 가능한 유희였지요.

이와는 달리 오랜만에 신곡을 낸 이효리의 4집 타이틀 곡 '치티치티 뱅뱅 Chitty Chitty Bangbang'이 불법적으로 음원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하도 비일비재하다보니 이제는 당연한 듯 보이는 이런 행동에 발끗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의도적인 방법으로 유출해 홍보를 하는 박명수의 솔직한 퍼포먼스와 유사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면 이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이지요. 이미 다양한 사이트에 13일 공개하기로 한 음원이 올라왔다는 것은 심각한 무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시간 창작의 고통을 겪고 어렵게 음반을 만들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불법적인 방식으로 음원을 유출해 공개해버린다면 그것만큼 힘빠지는 일이 없을테니 말이지요. 최초 유출자등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그들의 말이 사실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겠네요.

언제나 범인은 잡지만 용서라는 이름으로 풀려나는 것인 관례이다 보니 이런 반복적인 악습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방송국에 음원들이 모두 전해진 상태라고 하니 음반을 준비한 내부의 문제인지 음원을 가지고 있는 외부의 문제인지도 모호한 상황에서 범인 잡기가 빠른 시간내에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같은 음원유출이지만 박명수와 이효리는 참 다르지요. 이효리와 비와 함께 4월에 신곡을 내놓은 박명수가 정면대결이 아닌 측면대결을 하겠다는 다짐처럼 나름의 성과를 올리기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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