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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로우 블로그

창 밖을 바라보며

by 조각창 2010. 3. 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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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이라는 의미를 가진 쉘로우Shallow라는 뜻처럼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던지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쓸데없는 정보들의 창고가 될지도 모릅니다. 안봐도 그만인 가십들이 산처럼 쌓일지도 모릅니다.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믿기에 쉘로우 블로그는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 합니다.

펄프 컬처가 산처럼 쌓여있는 현대 사회에서 가치 있는 그 무엇을 정갈하게 정리해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고 정크를 그대로 소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이전에 그 사용의 의미를 고민해 본다면 행위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마이크로 블로그 시대 단 하나의 사진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무수히 많은 쓸데없고 잡다한 정보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는 행위가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의미를 추구하지 않아도 그저 잠깐의 시간을 소비할 수만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공간의 의미는 다했다고 보여집니다.

작성하는 것이 즐거움일 수 있다면 누군가에게도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스타 가쉽, 그날 그날의 핫 이슈들, IT, 웹 사이트등 다양한 정보들을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해서 소통하는 것도 이 공간이 가지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무겁지 않고 가벼움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 실험아닌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블로깅이 될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바랍니다.